밍글스(mingles), 특별한 날 기억하고 싶은 맛! 파인다이닝 추천

생일을 맞아 평소에 먹어보지 않았던
특별한 식사를 하러 방문한

한식 파인 다이닝, 밍글스(mingles)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

한식 파인 다이닝은 처음이라 일주일 전부터
리뷰를 찾아보고 난리난리^^..
지인이 먼저 다녀오고 너무 좋았다고 추천을 해줘서
잔뜩 기대를 하고 방문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다!!

예약 방법

 

-네이버 예약(링크)

밍글스 : 네이버

-홈페이지 예약(링크)

Restaurant Mingles

네이버 예약과 홈페이지 예약 모두 가능한데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는 모두 풀 부킹이라 못하고ㅜㅜ..
그다음 날은 네이버는 불가,
홈페이지에선 가능이라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예약 시 코스 가격 모두 선불로 결제되는데
나중에 식사를 마치고 나면 예약 시에 결제된 건 취소하고 다시 결제를 해주신다^^

하루 전날 잊지말라고 이렇게 알림 문자도 보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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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엄청 쏟아지던 화요일 오후ㅜㅜ..
빗속을 뚫고 도착..!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 비와서 축축해ㅜㅜ

발렛주차를 맡기고 밍글스가 위치한 2층으로 총총,,

예약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는데도
바로 자리로 안내를 해주셨다!!

한식을 메인으로 하다 보니 인테리어도 한국적이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초록 초록한 나뭇잎들도 예뻤고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공간도 고급스러워 ㅎㅎ

준비해주신 물수건으로 손먼저 닦고^^..
드디어 첫 요리!

런치 코스

제철 생선회

무슨 생선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까먹음...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릇 데코 뭐냐고요 너무 예뻐ㅎㅎㅎ

 

제주갈치와 감태 롤 ★ 초당옥수수, 새우 보푸라기, 캐비어

사실 에피타이저 같은 메뉴인데
오늘 코스 중에 제일 맛있었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감태 향도 일품이고
갈치구이도 너무 부드럽고 따뜻ㅎㅎ

캐비어는 오늘 처음 먹어 본거 같은데^^..
초당옥수수가 중간중간 톡톡 씹혀서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

제철 나물 밀전병, 블랙 트러플

 

음... 내 입맛엔 잘 안 맞았다
첫 입에만 트러플 향이 조금 나고
전병이 차가워서인지 그냥 그랬다..
아쉽ㅜㅜ

한우 배추쌈, 따뜻한 콩국, 토마토 말랭이

 

고소한 콩국과 부드러운 한우 배추쌈!
토마토 말랭이가 달콤하고 새콤해서 먹으면서 입가심되는 느낌 ㅎㅎ

제주산 생선찜(금태), 여름 허브 소스, 제철 나물

 

너무너무 부드러운 금태와 간장에 절인 전복!



사실 여기까지는 음식들이 양도 적고
먹고 나서 다소화 될 때쯤 다음 음식이 나와서
배고픔이 계속 0으로 재 세팅되는 느낌이었다^^... 껄껄

 

오골계 꼬치★ (추가 메뉴)

 

밍글스에서 이건 꼭 먹어야 한다고 추천해줬던 메뉴!
오골계 구이와 모렐 버섯, 꼬치 플레이팅도 너무 귀엽다 ㅎㅎ

오골계 구이는 정말 겉바속촉의 정석!!
겉 부분은 정말 크리스피할정도로 바삭한데
안에 있는 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모렐 버섯은 처음 먹어봤는데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아주 비싸고 고급진 맛^^...
모양도 신기하게 생겼다

 

제철과일, 오미자

 

꿀에 절인 자두에 오미자 가루
중간 입가심^^ 상큼 달콤

한우 떡갈비와 한우 구이 반상★

 

무슨 부위로 만들었는지도 설명해주셨는데 다 까먹어버렸다^^..
근데 내 인생 먹어본 떡갈비중에 제일 부드럽고
육즙 팡팡 터지는 맛이었음
밥이랑 함께 나온 김치도 맛있었다
고기가 살짝 느끼하게 느껴질 때 한입 먹으면
바로 입가심이 되는 맛ㅎㅎ

 

양갈비 구이 (추가 메뉴)

 

이것도 추천 메뉴^^!!
예전에 양꼬치를 먹고 심하게 체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양고기는 쳐다도 안 봤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양갈비를 좋아하는 거였구나..?!

소고기와는 또 다른 육향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사르륵 녹아 없어지는 부드러운 맛!

아 근데 다른 식당 가서 먹으면 이맛이 아니려나..ㅎㅎ

 

국화, 참외씨 아이스크림, 수박 그라니따

 

국화로 아이스크림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파인 다이닝의 세계란!!
색도 너무 예쁘다ㅎㅎ

 

장트리오 - 된장 크림브륄레, 간장 피칸, 고추장 튀밥★

 

와.. 이게 밍글스의 제일 대표적인 메뉴라는데 정말 100% 동의합니다!!!
아니 이조합으로 디저트를 만들 생각을 하시다니..?
심지어 너무 맛있다니ㅜㅜ!!
맛과 식감 모두 만족스러웠던 디저트!

라이스 트리오랑 선택할 수 있는데
무조건 장트리오 하길 잘했다
하... 이거 먹으러 또 오고 싶을 것 같다ㅜㅜ

꺄 예약할 때 생일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준비해주신 케이크와 레터링!!!
이런 거 너무 좋아♥
소곤소곤 생일 축하 노래 부르고 촛불 후~ㅎㅎ

다과와 티

 

귀여운 다과들 ㅎㅎ
커피, 홍차, 박하차, 돼지감자차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구수한 돼지감자차 선택^^


아까는 배가 안찬다고 난리였는데
메인 나오고 나서부터는
추가 메뉴도 다 고기여서 그런지 급격히 배가 차올라서
아주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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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2인 런치 코스(125,000원*2)
추가 메뉴 오골계 꼬치(30,000원), 양갈비 구이(35,000원)
총 315,000원

디너에 오면 1인당 22만 원 정도라고 들었는데
런치에 와서 이렇게 대표 메뉴 추가해서 먹는 게
가성비 측면에서는 더 좋은 듯!!

아쉽게도 차를 가져와서 와인 페어링(90,000원)이나 전통주 페어링(90,000원)은
즐기지 못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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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고급스럽고 분위기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밍글스!

사실 한 끼 식사에 10만 원 넘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과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식사하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사실 이러려고 돈 버는 거 아니냐며^^!!

돈 많이 벌어서 좋은 곳 맛있는 거 다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