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정자] 스시소라 런치 오마카세(한상태 쉐프님)

가성비 최고라는 스시소라 런치
드디어 다녀왔다~~!!

스시소라 정자점

-한상태 셰프님

평소에 별로 해산물이나 회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괜히 처음부터 비싼 오마카세 갔다가
맛도 모르는데 돈 아까울까봐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스시소라 런치부터 도전~~!!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왔다😊
여태까지 내가 먹은 초밥들은 다 무엇이었던 거죠...?ㅜㅜ
정말 비린맛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생선마다 다른 식감에 먹는 재미도 있었고
양도 정말 푸짐해서 저녁을 안 먹어도 될 정도였다ㅎㅎ

런치 2부 1시 30분으로 한상태 셰프님께 예약하고

집 근처라 걸어서 갔는데
이날 정말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차 타고 올걸 후회함 ㅜㅜㅋㅋ

상가 분위기는 별로였지만
스시소라 가게 분위기는 깔끔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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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설명 틀릴 수 있음 주의^^;)

드디어 나온 첫 음식
일본식 계란찜에 명란을 얹어주셨다

계란 맞나 이거.. 완전 푸딩 같았다ㅎㅎ
내가 한 계란찜이랑 같은 계란 쓴 거 맞냐며..
명란 때문에 살짝 짭조름했다!

숯불향이 나는... 무슨 생선이더라ㅎㅎ;
우럭 광어 밖에 모르는 입이라 살짝 긴장했는데
웬걸ㅜㅜ향도 너무 좋고 식감도 좋았다
이거 먹자마자 그다음 접시가 기대되기 시작😆

초밥 먹으러 가면 무조건 양보하는 빨간 생선...ㅎㅎ
참치 뱃살!!
예전에 일본 가서 먹었을 때 빼고는 어딜 가서 먹어도
항상 비릿한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서
그냥 제쳐두고 안 먹던 생선이었는데
...ㅎㅎ이런 맛이었구나
너무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버렸다💛🧡

얜 참돔이었나..😅
안에 허브 같은걸 같이 넣어주셨는데
그 향이랑 같이 너무 잘 어울렸고
식감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한치!!!
그동안 내가 먹었던 한치는 고무로 만든 한치였나 보다^^!!
너무 부드럽고 쫄깃했던 한치!!!

또다시 등장한 빨간 생선... 참치 등살! 맞나..
이것도 녹아버렸다 그냥
사람들이 이래서 참치 먹는구나🤣

삼치 튀김이었나..?
암튼 튀김이었는데 이것도 아주 별미였다
겉바속촉의 정석!!
호호 불어가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얜뭐더라...🧐점점 이제 생선이름 생각 안 나기 시작
초밥집 가면 절대 안집을 비주얼ㅎ...
근데 이게 오늘 코스 베스트 3중 하나였다
뭔가 아삭한 식감에 너무 맛있어ㅜㅜ
방어였나...? 휴 너 정체가 뭐였니..!!?

이건 고등어 친구 전갱이
등 푸른 생선이라 비릴까 봐 살짝 긴장했는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하나도 안 비리고 맛있었다!!

요건 회덮밥
아귀 간이랑 게살이랑...
여기서부터 배가 너무 불러서 조금 남겼다ㅜㅜ
아귀 간 식감이 뭔가 묵직하면서 고소한?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조금 낯설긴 했다

고등어 봉 초밥!!!
아니 고등어 초밥도 처음이라 무슨 맛일까 했는데
아주 맛있는 맛이었다...ㅎㅎㅎ
이것도 베스트 3 중 하나🥰

우동
와 너무 배불러서 두 가닥만 먹음 ㅜㅜ

장어!!!
장어도 거의 인생 처음 먹어본 나...
예전에 싸구려 초밥집에서 먹어보고
상상도 못 한 비린맛에 기겁하고 그 이후로 먹을 생각도 안 했었는데..
모야 그냥 부드러운 갈치 맛인데..?
장어야 그동안 오해해서 미안해!!!
너 아주 맛있는 애였구나?😋

엄청 큰 후토마키
배가 너무 불러서 와 이거 어떻게 먹어했는데
너무 맛있잖아ㅜㅜ...
이것만 따로 한 줄 시켜서 먹고 싶을 정도ㅎㅎ

후식 나오기 전에 계란말이도 주셨는데
그건 사진 안 찍었나 보다ㅜㅜ
그것도 정말 부드럽고 단짠단짠 한 맛이었는데..
배불러서 다 못 먹음 ㅜㅜ
이제 와서 아쉽네..😅

후식으로 나온 블루베리 셔벗
요것도 상큼하고 맛있었다!
딱 깔끔한 입가심❤️



내 인생 첫 스시 오마카세였던 스시 소라
부담 없는 가격이라 더 좋았다
런치 5만 원이면 이런 고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이제 동네 초밥집 못가...☹️

오늘부로 이렇게 또 못 먹는 음식이 없어졌다
큰일이네^^...

안쪽에 룸도 따로 있어서
가족모임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고
연말이나 기념일같은 특별한 날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도 또 한상태 셰프님한테 예약해서 와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