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 호인스시, 속초에서 즐기는 오마카세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맛집 포스팅~.~
1박 2일 간 속초여행을 계획하다가 발견한 속초 유일 오마카세
호인스시

오마카세는 정자동 스시 소라만 2번 가보고
새로운 오마카세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그동안 녹아버린 나의 계좌들 눈치가 보여서 참고 있던 중..

오호? 속초에서 오마카세?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

 

런치 70,000원 1부 12시 / 2부 1시 30분
디너 95,000원 1부 5시 50분 / 2부 7시 40분

그리고 여행 가면 유명한 맛집들은 무조건 웨이팅 필수인데
여긴 예약제라 웨이팅 안 해도 된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다 :)

예약문의 >> 033-632-7227

금, 토 여행인데 이미 화요일이라 예약이 안되면 어떡하나 싶어서
당장 전화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금요일 런치 2부에 딱 한자리 남아있다고 하셨다

네네네 당장 예약할게요~~~!!!

슬슬 휴가시즌이라 차가 밀릴 수 있으니 여유롭게 도착 부탁드린다고 말씀해주셨고
늦어서 허둥지둥하는 거 못 참는 J 두 명은 금요일 아침 8시부터 출발을 해버리는데...!
비 온다더니 날씨 너무 화창하고요~~
혹시나 차가 많을까 했는데 고속도로 뻥뻥이구요~~~
10시 40분에 도착을 해버림...ㅎㅎㅎ 속초해수욕장 앞 카페에 잠깐 들러서 간단히 커피랑 빵 먹어주기

혹시나 빵 먹고 배부를까 봐 공기 함량 80%인 초코슈로 선택^^
파란 하늘에 초록 소나무에 다시 파란 바다라니~~
너무 행복해~~~

또 늦기 싫어서 열심히 도착한 호인스시

주차는 가게 앞 1자리, 도로 옆 이면주차 가능하고
300m 정도 더 내려가면 무료주차가 가능한 공터가 있다

들어서자마자 가게에서 풍기는 향도 너무 좋았다
시원하고 깔끔한 멘톨? 소나무? 향??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오늘의 오마카세~~

치즈가 들어간 계란찜, 달기만 하지않고 짭짤하고 촉촉달달해서 너무 맛있었다

문어, 관자

방어..?와 새콤한 된장소스

훈연한 삼치, 향이 넘 좋았다

보라성게알 우니~~

삼치구이엿나..?시치미에 찍어먹기~~

...기억안남 불향이 났다는 기억뿐..

한치

대게초밥, 25만원내고 대게먹을바에 호인스시 먹는다~~

참치 등살?

참치뱃살, 먹자마자 녹아서 없어졌따..

전갱이였나..?

단새우

이쯤부터 배가 불러서 샤리양 조금만 달라고 요청했더니 저렇게 말아주심 ㅎㅎ

장어

크기가 적당해서 한입에 먹기 좋았다 ㅎㅎ

후식 아포카토~~넘맛나

총평
1. 양이 많다..!! 중간에 샤리 양 조절 안 했으면 끝까지 먹기 힘들었을 듯ㅠㅠ
2. 내 기준 간이 살짝 셌다 (근데 오마카세는 다 이런듯..?)
3. 속도가 빠른 편이라 했는데 그래서 좋았다 ㅎㅎ 미리 생선을 다 썰어두고 시작하심
4. 근데 이게 바로 꺼내서 썰어주는 게 아니라 수분감이 좀 부족한 거 같았다는 분도 계셨음
5. 바닷가 앞에서 먹는 오마카세라 더 신선한 느낌(?)
6. 합리적인 가격대

매번 뻔한 물회나 대게 먹기 식상하다
웨이팅없이 쾌적하고 깔끔하게 먹고싶다
부담없이 현지에서 오마카세를 즐기고 싶다면
호인스시 추천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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